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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초등학생 유괴범 6시간 만에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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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전에서 학원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던 초등학생을 납치한 뒤에 돈을 요구하던 30대 유괴범이 오늘(9일) 새벽에 곧바로 검거됐습니다. 이번에는 경찰의 초동대처가 아주 빨랐다고 합니다.

대전방송 강진원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에 검거된 초등학생 납치용의자 37살 김 모 씨입니다.

한 달전 차량을 훔친 뒤 어린이 납치를 계획한 김 씨는 어제 저녁 6시반 대전시 유성구 지족동에서 피아노 학원을 나서던 초등학교 2학년 남 모 군을 차량에 강제로 태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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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대전전역을 돌며 대포폰과 공중전화로 남 군의 집에 11차례 전화해 3천만 원을 입금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남 군 어머니는 현금 750만 원을 주겠다며 김 씨를 안심시켰고 신고를 받은 경찰은 접선 현장을 덮쳐 김 씨를 검거했습니다.

[김범식/대전 둔산경찰서 강력7팀장 : 피의자가 사용하는 대포폰을 실시간 위치추적해가지고, 그 실시간에 따라서 형사들이 이동해가지고 차를 타고 도주하는 피의자의 차를 부딪쳐가지고.]

훔친 차량에 대포폰, 또 타인 명의의 통장까지 챙긴 김 씨의 범행은 새벽 0시 40분쯤 막을 내렸습니다.

용의자가 남 군을 납치할 때 사용한 차량입니다.

이 차량에서 남 군은 6시간 넘게 감금돼있었습니다.

그러나 돈을 주는 순간 남 군은 풀려나 무사히 부모의 품으로 돌아왔습니다.

김 씨는 4천여만 원의 빚을 지는 등 생활고를 겪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김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공범 유무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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