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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총리, 참배 말랬더니 이번엔 '공물 봉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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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베 일본 총리가 지난달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을 바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습니다. 직접 야스쿠니를 참배할 경우 외교적 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아베 총리가 우회적으로 야스쿠니에 대한 자신의 관심을 표시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도쿄에서 윤춘호 특파원입니다.

<기자>

지난달 21일부터 사흘 동안 진행된 야스쿠니 춘계 대제 때 아베 총리가 공물을 바친 사실이 확인됐다고 일본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총리 명의로 비쭈기 나무 화분을 보냈고 이 화분은 춘제 기간 중 야스쿠니 신사에 진열됐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아베 총리는 이 화분을 개인 돈 5만엔, 우리돈 40만 정도를 들여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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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총리가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을 바친 것은 지난 85년 나카소네 총리 이후 20여 년 만에 처음입니다.

일본 언론들은 아베 총리가 주변국 반발을 우려해 참배는 못하지만 총리 이름으로 공물을 바침으로써 야스쿠니를 배려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하지만 공물 봉헌 시기가 원자바오 총리가 일본을 방문해 말이 아닌 행동으로 반성을 촉구한 직후였던 만큼 한국은 물론 중국측의 반발이 예상됩니다.

이런 가운데 야스쿠니 문제의 직접 당사자인 일본 유족회가 오늘(8일) 첫 토론회를 개최합니다.

유족회 회원 가운데 상당수는 야스쿠니 신사에서 A급 전범을 분사해 문제의 소지를 없애자고 주장하고 있어 야스쿠니 문제는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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