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제 5차 남북 장성급 회담이 오늘(8일)부터 판문점에서 시작됐습니다. 오는 17일로 예정된 남북 열차 시험운행을 위한 군사 보장문제가 주 의제인데, 북측이 순순히 응할지가 관건입니다.
이성철 기자입니다.
<기자>
남북 장성급 회담은 오늘 오전 판문점 북측 지역인 통일각에서 개막됐습니다.
정승조 소장 등 남측 대표단 5명은 오늘 아침 삼청동 남북회담본부를 출발해 판문점에 도착했습니다.
북측은 김영철 중장 등 5명이 대표로 나섰습니다.
핵심 의제는 오는 17일로 예정된 경의선과 동해선 열차 시험운행에 필요한 군사보장 문제입니다.
1년 전 북한은 이 문제를 들어 열차 운행을 좌초시켰지만 이번에는 합의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우세합니다.
그러나 북측이 1회성 군사보장에 응하면서 항구적인 보장 문제는 서해 북방한계선 NLL 문제와 연계시킬 가능성이 높다는 게 정부 안팎의 분석입니다.
[강용희/국방부 대변인 : 서해해상 우발충돌 방지와 공동어로 협력작업 차원에서 충분히 논의는 하지 않겠는가 싶습니다.]
북측이 군축 등 다른 파격적인 제안을 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백승주/국방연구원 북한군사연구센터 박사 : 정치 군사 문제를 제기할 경우에는 우리의 기본 입장과 충돌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회담 분위기가 매끄럽지 않을 가능성이 많습니다.]
오늘 첫날 만남은 모레까지 사흘 동안 이어지는 회담의 탐색전 성격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