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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리포트] 에디슨의 백열전구 설 자리 잃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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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뉴욕을 연결해서 세계 경제의 흐름 분석해 보는 시간입니다. 뉴욕 특파원 연결해 보겠습니다.

최희준 특파원! (네, 뉴욕입니다.) 지난주에 이어 다우 지수가 오늘도 또 오른 것 같습니다.

<기자>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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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다우 지수는 또 상승하면서 거래일 기준으로 5일 연속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갔고요, 지난 1927년 이후 80년 만에 처음으로 거래일 기준으로 27일 가운데 24일이 상승하는 기록을 세웠습니다.

오늘 뉴욕 증시는 미국 최대의 알루미늄 기업인 알코아의 알칸 인수 제안 소식과 국제 유가 하락등이 긍정적으로 작용하면서 지수가 상승했습니다.

이번 주에는 연방 공개 시장 위원회가 열리기 때문에 아무래도 투자자들이 신중하게 눈치를 볼 것 같고요, 또 시장이 상승 여력을 잃어가고 있다는 월가 전문가들의 분석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조정을 받을것 같다는 얘기인데요, 실제로 그럴지 아니면 이런 예상을 비웃듯이 또 오를지 저와 함께 이 시간을 통해 계속 지켜보시죠.

<앵커>

미국 대기업 CEO들의 스타일이 바뀌고 있다는데, 어떻게 바뀌는거죠?

<기자>

앞으로 나는 대기업 사장이 되겠다, 이런 꿈을 가지신 분들은 귀 기울여 들으시기 바랍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요, 최근 새로 미국 대기업 CEO가 된 사람들이 예전의 CEO들이 보여왔던 특징과는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어떤 차이냐 하면요, 예전 CEO보다 힘이 많이 약해졌고, 잘난체 하지도 않고, 더욱 투명해졌으며, 친환경적이고, 직원들과 함께 실무적인 일을 하는데 더욱 주력한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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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면 대표적으로, 피오리나의 뒤를 이어서 휴렛 패커드의 CEO가 된 마크 허드씨는 말도 별로 없고 회사 발전을 위한 비전이 있냐고 물으면 "저는 뭐 큰 비전을 가지고 추진하고 그런 종류의 사람이 아닙니다. 기존의 여러 계획들을 직원들과 함께 좀 더 구체적으로 추진해나갈 생각입니다." 이렇게 대답한다고 합니다.

뭔가 좀 아쉬움이 남는 대답인데, 바로 이런게 미국의 새로운 CEO 상이라고 합니다.

발명왕 토마스 에디슨이 수많은 시행 착오 끝에 만들어서, 지난 백년 간 지구촌을 밝혀왔던 백열 전구가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습니다.

호주와 EU에 이어서 미국 의회도 앞으로 10년내에 백열 전구를 절전형 형광등으로 바꾸는 법안을 만드는 중이라고 월스트리트 저널이 보도하고 있습니다.

절전형 형광등은 백열 전구에 비해서 전기 사용량이 60%나 적기 때문에 전부 교체되면 미국에서만 1년에 10조 원이 넘는 에너지 절감 효과뿐 아니라 지구 온난화 방지에도 큰 도움을 준다는 이유에서입니다.

그렇지만 세상에 완벽한건 없다고, 절전형 형광등은 백열 전구에 비해 값이 최고 10배나 비싸고, 수은이 사용되기 때문에, 규정에 따라 폐기하지 않으면 또 다른 환경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고 합니다.

어쨌든 미국의 전구 생산 업체들은요, 벌써부터 절전형 형광등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은 전하고 있습니다.

고 에디슨 선생이 이런게 바로 염량세태라면서, 서운해하지는 않으시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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