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코스피 사상 최고치 경신 1580선 돌파
주가가 연일 신기록 행진입니다. 어제도 코스피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해 1584를 넘었고 코스닥 지수도 700선을 돌파했습니다.
조정을 예상했던 사람들을 무색하게 만드는 상승세인데요. 지금 코스피 지수가 10주 째 상승 흐름이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도 미국 다우지수가 만 3천 포인트를 돌파하면서사상 최고치를 깼기 때문에 중국 증시 상황을 보기는 해야겠지만 우리 증시도 그리 나쁠 것 같지 않습니다.
만약 이번 주까지 코스피 지수가 상승한 채 마감돼 10주 연속 상승을 이어가면 이것도 기록입니다.
그런데 증시를 둘러싼 여건이 좋기만 한 것은 아니거든요.
어제 연중 최저치를 기록한 원.달러 환율이 그렇고, 기업 실적도 그리 좋지 못한데도 불구하고 거침없이 오르고 있는 겁니다.
가장 큰 이유는 미국 경기 둔화에 대한 불안감이 줄어들었고, 유가도 안정세를 보이면서 글로벌 증시 전체가 동반 상승하고 있는 것입니다.
어제는 특히 세계적인 투자자 워렌 버핏이 우리 주식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한 덕도 좀 봤습니다.
요즘 우리 증시를 보면 호재만 영향을 주고 불안 요인들은 힘을 못 쓰는 전형적인 강세장의 특징을 보이는데요.
코스피 지수가 지금 지난달 9일 1,500선을 넘은 이후로 한 달 가까이 1,500선을 유지하고 있고,이제는 1,600선을 향해 달리고 있습니다.
코스닥 지수도 1년여 만에 700선을 넘었죠.
외국인들이 어제 차익 실현을 하려고 주식을 팔긴 했지만, 여전히 우리 증시를 보는 시각이 긍정적입니다.
그동안 주가 상승의 걸림돌이 었던 주식형 펀드 환매 흐름이 주춤해지면서 기관 투자자들도 매수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물론 변수는 있습니다.
오는 10일 미국과 유럽,우리나라가 같은 날 금리 결정을 하는데요.
시장에서는 이 날 특히 미국이 어떤 결정을 내리는 지, 전체 경기에 대해선 어떻게 평가하는 지를 추가 상승의 변수로 보고 있습니다.
2. 한-EU FTA 1차 협상 시작
세계 최대의 단일 시장인 EU와의 협상이 시작됐습니다. 어제는 양측이 기본적인 입장을 교환했고, 오늘부터는 상품과 통관, 지적재산권 분야에서 '본격적인' 협상이 시작 됩니다.
한국과 EU의 FTA 협상 첫날 분위기는 비교적 우호적이었습니다.
첫날 협상은 상품과 서비스.,투자, 통관 등 3개 분야에서 이뤄졌는데 우리측은 특히 개성공단 문제를 처음부터 강조했습니다.
협상 둘째날인 오늘 쟁점이 될 분야는 지적재산권입니다.
EU측은 어제 전체회의에서 지적재산권 보호 문제와 기술표준 등이 앞으로 협상에서 어려운 이슈라고 밝혔는데요.
이른바 '명품'으로 부르는 루이뷔통,롤렉스 시계 같은 제품의 가짜 상품들에 대한 단속 강화를 EU측이 강력히 요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서비스 시장에 대해서는 보험이나 통신,법률 시장 확대에 주력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협상 초반부터 팽팽한 줄다리기가 예상되는 대목입니다.
3. 경조사비 허리휜다.
지난해 가구당 경조사비가 12%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경조사비 증가율이 소득 증가율보다 2배 이상 많았는데요.
지난해에는 결혼식이 많은 쌍춘년이어서 아무래도 축의금이 많이 나갔기 때문으로 보고 있습니다.
통계청 조사를 보면 지난해 가구 당 경조사비 지출이 한달 평균 3만 8천원이었는데요. 전체 가구 수로 보면 경조사비로 한 해동안 7조 3천억 원 정도를 쓴 것으로 추산됩니다.
평균적인 가구인 2인 이상을 기준으로 하면 액수가 더 커져서 한달에 4만 2천 원, 연간으로는 50만 8천 원을 경조사비로 썼습니다.
지난해 가구당 월 평균 흑자가 55만 원이니까 한 달 흑자 낸 돈 정도는 경조사비로 쓴 셈이죠.
보통 경조사비로 내는 돈은 3만원에서 5만 원이 가장 많았는데요.
이 액수도 좀 올라서 얼마 전까지 한 번에 3만 원 정도를 내던 직장인들이 요즘에는 5만 원씩 내는 경우가 늘고 있다고 합니다.
실제로 우정사업본부의 경조사비 우편 서비스 자료를 보면 지난해 이뤄진 220만 건의 경조환 송금 가운데 5만원이 90만 건으로 가장 많았고,3만원이 69만 건이었습니다.
한국은행이 고액권을 발행한다고 하니까 직장인들 사이에서는 또 경조사비가 오르는 것 아니냐고 걱정했다는데요.
월급 봉투는 얇아진 것 같은데 경조사비는 더 내면서 직장인들이 '경조비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것 같습니다.
[경제지표]
<국내>
코스피지수
1,584.46 +16.72
코스닥지수
702.76 +2.01
환율
922.40 -5.20
<미국>
다우존스 13,312.97 ▲ 48.4 나스닥 2,570.95 ▼ 1.2 S&P 500 1,509.48 ▲ 3.9 러셀2000 831.87 ▼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