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나이지리아에서 무장괴한들에게 납치된 대우건설 임직원들 석방 협상의 장기화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그제(6일) 4차 협상을 벌인 뒤 어제는 협상도 하지 못한 채 하루를 보냈습니다.
김용욱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3일 나이지리아에서 납치된 대우건설 직원들을 석방하기 위한 협상이 전혀 진전되지 않고 있습니다.
당초 오늘 새벽으로 예정됐던 5차교섭은 아예 열리지 못했습니다.
대우건설측은 늦어도 오늘 새벽 0시쯤에는 5차 교섭이 시작될 것으로 알고 있었지만 주 정부가 협상안을 내부 조율 중이라는 연락이 온 뒤 아직까지 협상 재개 소식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4차 교섭에서 무장단체가 제시한 요구안을 놓고 나이지리아 주 정부와 군부 등에서 의견을 모으는데 시간이 걸리는 것 같다고 대우건설측은 말했습니다.
그제 열린 주 정부와 납치세력간의 4차 교섭이 12시간 넘게 진행됐지만 합의를 이루지 못하고 끝난데 이어 어제는 아예 협상이 열리지 못함에 따라 협상 장기화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이와관련해 대우건설 관계자는 현재 납치된 임직원들은 안전한 상태라 염려할 상황은 아니지만 이번 인질석방 협상은 90시간이 넘어서 장기화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대우건설측은 어제 현지 연락책을 통해 납치된 임직원 3명에게 음식물과 옷 등을 전달했고, 3명 모두 안전하고 건강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