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좌파 여성후보냐 아니면 우파 남성 후보냐. 어제(6일) 치러진 프랑스 대선에서 집권 우파 연합의 사르코지 후보가 사회당의 루아얄 후보를 눌렀습니다. 새 대통령에 당선됐습니다.
먼저 파리에서 홍지영 특파원입니다.
<기자>
75%가 진행된 개표에서 사르코지 후보는 53.35%를, 루아얄 후보는 46.65%를 얻은 것으로 내무부는 집계했습니다.
투표 종료와 동시에 발표된 출구 조사에서도 사르코지는 53:47로 루아얄을 제쳤습니다.
[사르코지/프랑스 대통령 당선자 : 프랑스를 사랑합니다. 프랑스로 받은 모든 귀중한 것을 이제는 갚겠습니다.]
집권 우파 연합 본부 근처에 모인 지지자 수천명은 파란 풍선을 흔들며 환호를 보냈습니다.
프랑스 사상 최초로 여성 대통령을 노렸던 사회당의 루아얄 후보는 출구 조사 발표 직후 패배를 인정했습니다.
[루아얄/사회당 후보 : 차기 대통령이 임무를 훌륭하게 수행하길 바랍니다.]
사르코지의 지지자들은 콩코드 광장에 모여 대규모 축하 행사를 벌였습니다.
경찰 수 천명은 지난 해 소요 사태가 발생했던 파리 교외 지역에서 경계를 강화하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습니다.
이번 선거의 투표율은 85%에 육박해 사상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좌우 대결과 남녀 성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프랑스 대통령 선거는 결국 우파인 사르코지 후보의 승리로 끝났습니다.
이는 프랑스인들이 실업 문제 등 당면한 경제 문제를 강력한 리더십으로 풀어나갈 지도자를 선택한 것으로 풀이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