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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대통령-정동영, '당 해체' 놓고 갈등 격화

정동영 "당 해체해야" vs 노 대통령 "당 고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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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노무현 대통령이 지난달 27일에 정동영 전 의장과 만났을때 "정 전 의장이 당을 나가면 나는 복당해야 하는 것 아니냐" 이렇게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되짚어 보면 이 만남 이후에 서로에 대한 공격이 상당히 격화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열린우리당 탈당 의원들은 오늘(7일) 중도개혁 통합신당을 창당합니다.

보도에 손석민 기자입니다.

<기자>

정동영 전 열린우리당 의장은 재보궐 선거 직후인 지난달 27일 청와대에서 노무현 대통령을 만나 당 해체 문제와 남북 정상회담 문제 등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자리에서 정 전 의장이 "당의 진로는 전당대회에서 결의한 대로 대통합신당으로 가야한다"고 말하자 노 대통령은 "열린우리당을 고수해야한다"고 반박했다고 열린우리당 관계자가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청와대 참모는 열린우리당으로 안된다는 말만 할게 아니라 당 개혁과 외부인사 영입을 통해 통합 노력을 하라는 취지였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노 대통령은 "지난 2003년 8월 내가 통합신당하자고 할때는 반대하더니 이렇게 나가겠다면 내가 복당이라도 해야하는 것 아니냐"고 말하기도 했다고 이 참모는 덧붙였습니다.

정 전 의장은 남북정상회담과 김대중 전 대통령의 방북에 대해서도 "적극 고려해달라"고 말했지만 노 대통령은 여건 문제 등을 들어 "지켜보자"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후 정 전 의장은 열린우리당 경선 불참과 대통령의 대선 개입 반대 의사를 밝히며 당 해체론을 가열시켰고 친노그룹은 친노그룹대로 떠날 사람은 떠나라며 첨예하게 맞서왔습니다.

이런 가운데 열린우리당 탈당그룹인 통합신당모임은 오늘 오후 신당 창당대회에서 최대 5명의 다른 정당 의원들이 새로 합류할 것이라고 밝혀 창당 이후 범여권 통합의 주도권을 둘러싼 신경전을 예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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