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한편 경찰은 오늘(6일) 폭행사건 당시 동원된 외부인력의 연결고리로 떠오른 한화그룹 협력업체에 대해서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사건의 열쇠를 쥐고 잠적해 버린 인물들을 쫓는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김정윤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이 지금 행방 추적에 가장 주력하는 사람은 한화 협력업체 사장 김 모 씨입니다.
김 씨는 사건 당일 한화그룹 김 모 비서실장에게 연락을 받고 폭행 현장에 인력을 동원해 준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김 사장의 사무실과 집에 대해서 오늘 오후 압수수색까지 벌였습니다.
그러나 김 씨는 의혹이 불거진 뒤 잠적했고, 한화 비서실장도 경찰 소환에 응하지 않고 있습니다.
[한화 그룹 임원 : 경찰이 너무 조급하게 이야기하는 것이겠지. (경찰이) 부른다고 재깍재깍 가야 되나요? 그 사람이 무슨 죄인이에요?]
조직폭력배 가담 의혹에 대한 수사도 제자리걸음입니다.
이와 관련해 "사건 당일 김 회장과 비서실장 김 모 씨, 그리고 폭력조직 두목 오 모 씨 등이 또다른 폭력조직 출신인 A 씨가 운영하는 식당에서 만났다"는 증언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들 가운데 A 씨는 자신은 무관하다면서도, 이틀째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습니다.
[A 씨 운영 식당 종업원 : (사장님 계세요?) 사장님 안 계십니다. 여기 안 오세요.]
이 밖에 폭행 현장에 동행해 '제3의 목격자' 역할로 주목받았던 김 회장 차남의 친구 이 모 씨도 두 주째 종적을 감추고 있습니다.
이처럼 사건 전개과정을 증언해 줄 핵심인물들이 모두 잠적하면서 수사속도는 갈수록 더뎌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