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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 장난감 가격이 '장난이 아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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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앞서 게임기도 그렇지만 어린이날 선물 사러 가셨다가 가격표 보고 입이 다물어지지 않은 분들 적지 않으실 겁니다.  장난감들 가격, 말 그대로 장난이 아닌데요.

송 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요즘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은 로봇 장난감입니다.

관절을 자유자재로 움직이는 이 장난감의 정가는 36만 원이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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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자동차 회사의 로고가 박힌 유아용 모형 자동차는 25만 원입니다.

[구민영/서울 녹번동 : 보통 30만 원대입니다, 장난감 하나가. 해주고 싶은데 너무 부담이 되니까.]

이런 고가의 장난감들은 대부분 수입제품입니다.

아이가 하나인 가정이 많다보니 가격이 부담스러워도 좋은 것을 사주고 싶어하는 부모들의 심리를 파고든 것입니다.

[김도형/백화점 총괄과장 : 외국산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지난 해 대비 50% 이상의 매출 상승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수십만 원대의 장난감이 등장하면서 대부분의 부모들은 상대적인 박탈감을 호소합니다.

[변지연/서울 역촌동 : 아이에게 못 해준 것에 대한 부모의 심정은 박탈감이 심해요. 엄마들끼리는 우울증도 생긴다고 들었어요.]

하지만 정작 아이들이 원하는 건 값비싼 장난감이 아니라 부모와 함께 하는 시간이라는 조사가 나왔습니다.

한 인터넷 사이트가 초등학생 1천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65%가 부모와 함게 하는 시간을 선물로 원한다고 답했습니다.

실제로 대형 할인점에서 어린이날 선물을 조사했더니 게임기나 스포츠 용품처럼 부모와 아이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제품의 매출이 지난해보다 64%나 늘어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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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종석/대형할인점 완구 담당매니저 : 아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려는 부모들이 늘어나면서 단순한 상품보다는 아이들과 즐길 수 있는 상품이 매출 호조를 보입니다.]

비싼 가격으로 아이들을 유혹하고 있는 장난감.

하지만 아이에게 특별한 선물은 가격이 아닌 부모의 마음이 담긴 선물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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