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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튼콜] 어린이날 겨냥한 공연 '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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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매주 금요일 이 시간은 공연과 영화 소식 번갈아 전해드리고 있습니다. 오늘은 공연계 화제 정리해 보는 커튼콜 순서입니다. 내일 어린이날입니다. 그래서 어린이 관객을 겨냥한 공연들이 많습니다, 문화과학부 김수현 기자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김기자!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공연들이 많이 나왔죠?

<기자>

예,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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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을 즈음해서, 노래와 춤,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있는 어린이 뮤지컬들이 다채롭게 공연되고 있습니다.

함께 보시죠.

먼저 영원히 늙지 않는 소년 피터팬과 환상의 섬 네버랜드 이야기, 뮤지컬 피터팬입니다.

잘 알려진 동화 피터 팬에 인어공주의 모티브를 더해 색다르게 각색한 창작 뮤지컬인데요, 미국 라스베가스 공연기술팀이 참여해서 피터팬이 날아다니는 장면을 실감나게 연출했고, 문혜영, 이희정 씨 등 출연진도 탄탄합니다.

만화와 애니메이션으로 어린이들에게 인기 높은 짱구는 못 말려, 이제 뮤지컬 무대에서 귀여운 짱구를 만날 수 있는데요, 동생을 찾아 떠나는 짱구 가족의 험난한 여정을 흥미진진하게 그려냅니다.

코미디언 윤택 씨가 짱구를 괴롭히는 악당 역으로 출연하고 있습니다.

국내 창작 캐릭터인 노란 강아지 부비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뮤지컬 부비 콩타콩.

음악과 재미있는 놀이가 결합된 에듀테인먼트 공연을 표방하고 있는데요, 위험에 빠진 친구 두두를 구하려는 강아지 부비의 모험담을 그려냅니다.

수요일엔 빨간 장미를, 새벽 기차의 그룹 다섯 손가락의 이두헌 씨가 음악을 맡았습니다.

이렇게, 이미 어린이들에게 친숙한 만화나 동화 속 주인공을 무대 위에서 만날 수 있는 공연들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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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린이들을 위한 국악 공연도 많다면서요?

<기자>

예, 국립 국악원과 국립국악 관현악단에서 어린이들을 위해 마련한 공연들,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보시죠.

먼저 국립국악원의 음악극 마고 할미입니다.

마고할미는 제주도를 창조했다는 여신 선문대할망의 다른 이름인데요, 제주도의 창세 설화를 바탕으로 한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친근한 우리 음악과 춤에 녹아들었습니다.

2.5미터 대형 마고할미 모형과 한지 조형물 등 소품들이 눈길을 끕니다.

다음은 국립국악관현악단의 인기 공연 엄마와 함께 하는 국악 보따리인데요, 어린이를 위한 국악 공연으로 2004년 초연된 이후 앙코르를 거듭하고 있는데요.

쉽고 재미있게 국악을 접할 수 있도록 전래 동요 보따리와 놀이 보따리, 이야기 보따리로 구성됐습니다.

다양한 국악기의 모습과 소리를 어린이들에게 쉽게 소개하는 순서도 마련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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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공연을 보면서 자연스럽게 우리의 소리와 몸짓에 익숙해질 수 있는 국악 공연들, 어린이들과 함께 찾아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앵커>

소식 하나 더 준비하셨죠?

<기자>

클래식 음악 팬들은 굉장히 기다리던 공연이기도 한데요, 클래식계의 악동이라고 불리는 바이올리니스트 나이젤 케네디의 내한 공연 소식 전해드립니다.

나이젤 케네디는 파격적인 복장과 펑크 머리로 비발디의 사계를 연주해 음악계를 발칵 뒤집어 놓았던 연주잡니다.

1956년 아일랜드에서 태어났으니, 이제 50이 넘었지만, 연주에서든, 스타일에서든, 어디서나 튀는 그의 개성은 여전합니다.

1978년 서울시향과 협연한 적이 있으니 이번 내한공연은 무려 29년만입니다.

바흐에서 지미 핸드릭스까지 아우르는 케네디의 이번 내한공연 레퍼토리는 클래식이 아니라 재즈인데요, 자신을 특정 음악장르의 연주자가 아니라, 그저 뮤지션으로 불러달라는 케네디는 재즈의 명가 블루노트 레이블에서 음반을 낼 정도로 재즈에도 열정을 쏟고 있습니다.

뮤지션 케네디를 만날 수 있는 이번 내한공연, 클래식 팬이든, 재즈 팬이든, 관심을 가질 이유는 충분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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