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찰이 어젯(2일)밤에 술집 종업원들과 현장 검증을 하려고 했는데 이 술집 종업원들이 기자들이 너무 많다면서 못하겠다고 하니까 경찰이 현장검증을 오늘로 미뤘습니다. 남대문 경찰서 중계차 연결해보겠습니다.
김현우 기자! 어제 어느 시각부터 현장검증이 예정이 돼 있었고, 또 현장검증이 왜 무산이 됐는지 설명을 좀 자세히 해주시죠.
<기자>
네, 경찰은 어제 저녁 7시쯤 부터 폭행을 당한 서울 북창동 술집 종업원 6명과 함께 현장검증에 들어갔습니다.
현장 검증은 처음 시비가 벌어졌던 서울 청담동의 술집과 청계산, 그리고 서울 북창동 술집 등 모두 3곳에서 진행될 예정이었습니다.
경찰은 현장 검증을 통해 당시 상황을 재연하고 피해자 진술이 현장 상황과 일치하는지, 또 정확한 이동경로가 어디인지를 확인할 계획이었습니다.
하지만 청담동에 경찰과 피해자들이 도착했을 때 서른 명이 넘는 많은 취재진들이 모여있었습니다.
그러자 경찰은 기자들이 너무 많아 피해자들이 부담을 느낀다며 현장검증을 정상적으로 진행할 수 없어 연기한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건물 내부와 CCTV 위치 등을 촬영한 뒤 1시간만에 돌아갔습니다.
현장검증은 오늘 다시 열릴 예정입니다.
한편 경찰은 이에 앞서 어제 오전 9시 반부터 5시간 동안 한화 김 회장 집무실을 압수수색해 김 회장의 일정과 지시사항 등이 적힌 서류와 메모들을 확보했습니다.
경찰은 그제 김 회장 자택에서 압수한 의류와 신발을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보내 분석을 의뢰하는 등 범죄 혐의를 입증할 수 있는 물증을 확보하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