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LA와 워싱턴 DC를 포함한 미국의 주요 도시에서 어제(1일) 노동자의 날을 맞아서 이민법 개혁을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렸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오동헌 특파원입니다.
<기자>
이민법 개혁을 촉구하는 이민자들의 대규모 집회와 행진이 미 전역에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LA와 뉴욕, 워싱턴 DC 등 미 주요 도시에서 열린 집회에서 참가자들은 천2백만 명으로 추산되는 불법 체류자 강제 추방을 중단하고 합법 체류 신분을 부여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알마 카스트로/시위 참가자 : 이번 시위는 미 주류사회에 이민자들의 목소리를 전달하는 상징적 의미가 있습니다.]
특히 100만 명의 불법 체류자들이 모여사는 LA에서는 상당수의 업소들이 문을 닫은 가운데, 10만 명 가량이 다운타운과 한인타운 두 곳에서 열린 이민법 개혁 촉구 집회에 참가했습니다.
워싱턴 DC에서는 한인 단체를 포함한 4백여 아시아계 인권단체들이 의사당 앞에서 집회를 갖고, 의원들을 상대로 이민법 개혁을 촉구했습니다
[불법 체류자 자녀 : 부시 대통령이 저희 엄마와 가족들을 데려올 수 있게 해주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하지만 이민 당국의 강력한 불법 이민 단속으로, 올해 이민법 개혁 시위대 규모는 200만 명 가량이 참가했던 지난해보다 크게 줄어 전국적으로 수십만 명에 그칠 것으로 추산됩니다.
미국 이민 당국은 지난해 이민법 개혁을 촉구하는 시위가 있은 후, 불법 체류자 단속을 강화해 지난 한해에만 2만 3천여 명을 체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