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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여전히 "북한은 테러지원국"…표현은 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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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미국이 올해도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규정했습니다. 하지만 표현은 눈에 띄게 많이 누그러졌습니다.

워싱턴 원일희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 국무부가 올해 테러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이란, 시리아, 쿠바, 수단과 함께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명시했습니다.

내용도 크게 변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표현은 완화됐습니다.

일본 적군파 4명을 보호하고, 일본인 납북자 12명의 생사가 불투명하다고 언급했을 뿐, 한국인 납북 억류 인사에 대한 내용은 빠졌습니다.

또 1987년 대한항공  폭파사건 이후엔 테러활동을 지원한 증거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2.13 합의에 따라 북한을  테러지원국에서 해제하는 과정을 시작하기로 합의한 사실도 명시했습니다.

[어반식/미 국무부 대테러 조정관 : 북한을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제외하는게 아니라, 논의에 들어가는 절차를 시작한다는 결정입니다.]

미 국무부는 북한이 핵을 포기하고 경제지원을 받은 리비아식 모델을 따르면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빠질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리비아 사례를 보면, 테러지원국 명단 삭제는 오랜 과정입니다. 북한도 리비아가 했던 것과 같은 유형의 일들을 해야 할겁니다.]

미국의 테러보고서는 매년 발표되지만 조건만 형성되면 테러지원국 명단 삭제 협상은 언제든지 시작될 수 있다고 한 외교 소식통은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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