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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테러지원국 명단 발표…북 여전히 '잔류'

북핵 문제 해결전까지는 테러지원국 삭제안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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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이 테러지원국 명단을 발표했습니다. 북한은 올해도 빠지지 못했습니다. 북핵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테러지원국에서 삭제할 수 없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워싱턴 원일희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 국무부가 올해 테러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이란, 시리아, 쿠바, 수단과 함께 북한은 올해도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빠지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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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도 크게 변하지 않았습니다.

대한항공 858기 폭파사건과 랑군 폭발 사건 그리고 일본인 납치 사건 등 과거 국제 테러 사건에 북한이 연루됐다는 것 입니다.

북한은 2·13 북핵 합의와 지난 3월 뉴욕 북미회담 당시 테러지원국 명단 삭제를 집요하게 요구했습니다.

미국도 2·13 합의문에 테러지원국 명단 삭제 협상을 시작한다고 명기하는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BDA 문제에 걸려 북핵 합의가 이행되지 않는 상황에서 테러지원국 명단 삭제는 기대하기 어려웠다고 워싱턴의 한 외교소식통은 말했습니다.

일본도 지난주 미일 정상회담 당시 일본인 납북자 문제 해결없이 북한을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삭제하는데 반대한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그렇다고 테러지원국 명단 삭제가 완전히 물건너 간 것은 아닙니다.

[프랭크 어반식/미 국무부 대테러담당국장 : 북한이 (리비아와) 비슷한 형식으로 가려면
해야 할 초기이행 단계를 거쳐야합니다. 이번이 최종결정이 아니고, 논의를 시작할 절차가 시작된 것입니다.]

미국의 테러보고서는 매년 발간되지만 조건만 형성되면 테러지원국 명단 삭제 협상은 언제든지 시작될 수 있다고 한 외교소식통은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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