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김승연 회장 쪽 일행이, 마치 조폭 영화처럼 술집 종업원을 끌고 가서 폭행했다는 장소도 구체적으로 지목됐습니다. 지금까지 알려진대로 청계산 자락에 있는 공사중 건물입니다.
김요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의 한 상가건물입니다.
경부고속도로변 청계산 동쪽 자락에 위치한 곳입니다.
공사가 한창인 이곳에 지난달 8일 밤 낯선 차량들이 몰려 왔습니다.
[목격자 : 차량 7~8대가 올라갔을 거예요. 동네 사람들이 따라 갔는데, 건물 안에 접근하지 못 하게 하고, 무섭게 쫓아냈다고 해요.]
낮에는 등산객들로 붐비지만 주민이 많지 않아 밤이 되면 인적이 뜸한 곳입니다.
게다가 건물 공사가 한창이어서 안에서 무슨 일이 있는지 주민들은 쉽게 알 수 없었습니다.
피해자들은 서울 청담동의 술집에서 이곳으로 끌려와 약 30분 가량 폭행을 당했다고 진술했습니다.
김 회장은 여기서 아들을 때렸다는 종업원 1명의 눈 주위를 마구 때렸다는 것이 술집 종업원들 진술입니다.
김 회장 일행은 폭행당하던 종업원이 자기가 아들을 때린 것이 아니라고 하자 장본인을 찾아 북창동 술집으로 다시 이동했습니다.
경찰은 그러나, 김 회장 측이 청계산에 끌고간 적도 폭행한 적도 없다고 주장함에 따라 주변 이동 경로의 CCTV 확인 작업 등을 벌일 방침입니다.
김 회장이 청계산으로 술집 종업원들을 끌고 와 폭행한 사실이 드러나면 납치, 감금 혐의도 추가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