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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에 좋다" 헛소문에 괭이갈매기 '수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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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산란기를 맞은 괭이갈매기들이 알 도둑들 때문에 수난을 겪고 있습니다. 집단 서식지인 태안군 난도에서 벌어지는 일인데, 괭이갈매기 알이 몸에 좋다는 헛소문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인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괭이갈매기 집단 서식지인 태안군 난도입니다.

바위 틈 둥지마다 갓 낳은 알들이 2-3개씩 들어 있습니다.

괭이갈매기들은 곡우인 지난 4월 20일 전후해 서식지인 이곳 난도에 알을 낳고 새끼를 부화하고 있습니다.

이때는 알을 훔쳐가는 도둑들도 설칠 시기.

[추광대/태안해경 수사과 : 야간이나 기상이 나쁠 때에, 이런 경우에 밀반출 되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해경은 괭이갈매기 알 100여 개를 배로 밀반출하려던 어민 48살 오모 씨를 붙잡아 조사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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훔친 괭이갈매기 알은 시중에서 한개에 2천 원씩 팔려 나갑니다.

신경통과 정력에 좋다는 헛소문이 퍼지는 바람에 해마다 괭이갈매기들이 수난을 당합니다.

[김현태/조류전문가 : 괭이갈매기 알은 일반 계란과 성분에 큰 차이가 없고 그 알을 훼손함으로써 생태계에 변화를 일으켜서 그 부작용이 크게 일어날 수 있습니다.]

천연기념물인 난도에서 괭이갈매기 알을 밀반출하다 적발되면 5년 이하 징역이나 최고 5천만 원 벌금을 물게됩니다.

해경은 난도 주변에 경비정을 고정 배치하는 등 감시를 강화하고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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