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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피해 죽겠다" 기업 이미지 '먹칠' 우려

김 회장, "수사에 적극 협조" 첫 공식 입장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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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한화그룹은 지금 초상집 분위기입니다. 직원들은 회장 때문에 창피해 죽겠다'며 말을 아끼고 있습니다.

서경채 기자입니다.

<기자>

2만5천 명, 한화 임직원들은 할말을 잃었습니다.

창피해서 한화 다닌다는 말을 못하겠다는 푸념까지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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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직원 : 일단 이게 결론이 어떻게 나든 간에, 이 상태에 서도 한화그룹 이미지는 손상되는 거죠.]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지자 김승연 회장은 수습에 나섰습니다.

그룹 홍보실을 통해 사건 이후 처음으로 공식 입장을 밝혔습니다.

[홍승우/한화그룹 홍보팀장 : 개인적인 일로 물의를 일으켜 매우 송구스럽다고 말씀하셨으며 이번 사안에 대하여 수사에 적극 협조하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김 회장이 구설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지난 81년, 불과 스물 아홉살에 그룹 총수가 된 뒤 여러차례 수사대상이 됐습니다.

93년에는 외화를 빼돌려 미국에 호화주택을 샀다가 구속돼 57일간 옥살이를 했습니다.

2004년 불법 대선자금 수사 때는 돌연 미국으로 출국한 뒤 8달 동안 돌아오지 않아 도피 의혹을 받기도 했습니다.

[김승연/한화그룹 회장 : 임직원 여러분 모두 그룹의 새로운 변화와 혁신의 대장정에 동참해 주시기 바랍니다.]

올 1월, 무려 150억 원을 쏟아부으며  그룹 이미지 개선작업까지 벌였지만, 총수의 엇나간 자식사랑으로 물거품이 될 위기에 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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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사건은 재벌 총수의 부적절한 처신이 얼마나 그룹 이미지를 망가뜨릴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본보기로 남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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