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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쇠고기 70%가 한우 둔갑…소비자 우롱

수입산 식별 어려운 점 악용…원산지 표시제 등 강화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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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이렇게 한우 쇠고기 값이 비싼 것도 문제지만, 음식점에서 정말 한우인지 확인할 길이 없는 것도 문제입니다.

수입 쇠고기가 한우로 둔갑해 팔리는 현장을, 남달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대구에 있는 수입 쇠고기 유통업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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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동 탑차들이 속속 드나들고 있습니다.

쇠고기를 싣고가는 한 차를 따라가 봤습니다.

순 한우만 취급한다는 값 비싼 전문 음식점으로 들어가 대형 갈비짝을 내려놓습니다.

식당에서 쇠고기를 주문해봤습니다.

[식당 주인 : (순 한우입니까?) 예, 저희는 100% 한우입니다.]

남은 쇠고기를 포장해서 전문가에게 의뢰하자 100% 호주산 수입 쇠고기라 말합니다.

[한우 전문가 : 이것은 100% 냉동된, 예냉된 수입 쇠고기입니다.]

또 다른 식당은 자신의 농장에서 직접 잡아온 한우라고 말합니다.

조금 전 수입 유통업체에서 받아 놓고도 태연하게 거짓말합니다.

[식당 주인 : 우리가 수입은 못하잖아요. 하루에 네 짝에서 다섯 짝 팔려면 (소)두마리 반에서 세 마리분은 잡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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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쇠고기의 70% 가까이가 한우로 둔갑 유통되고 있다고 축산 전문가들은 주장합니다.

쇠고기 둔갑판매를 막기 위해서는 원산지 표시제와 함께 이력추적제도를 확대해야 합니다.

[여정수 교수/영남대 한우클러스터 사업단장 : 이것이 진짜 순수한 한우인지를 명확하게 과학적이고 논리적, 체계적으로 만들어 줄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한 겁니다. 그것만 하게 되면 수입되는 것하고 차별화를 시킬 수 있다고 보는데요.]

적절한 가격에 믿고 먹을 수 있는 유통구조가 자리잡는다면 개방에 맞서는 한우 축산 농가에도 충분히 승산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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