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서울의 한 백화점 문화센터.
재료를 다듬고, 볶고, 끓이고!
코 끝을 자극하는 요리의 향연이 펼쳐집니다.
매주 금요일 낮 12시부터 열리는 직장인을 위한 요리 강좌.
강사 설명 들으랴, 요리법 적으랴, 한 시간이 부족한 이들은 모두 인근 직장에서 근무하는 회사원들입니다.
[백재원/직장인 : 저녁 때는 항상 약속이나 야근이 있다. 점심에 이렇게 하는 게 시간 절약되고 좋다.]
강좌를 듣는 직장인 수강생은 총 16명.
바쁜 일과 때문에 퇴근 후에는 시간을 내기가 어려운 직장인들이 모여 요리도 배우면서, 점심식사도 해결하고 있습니다.
[김은주/직장인 : 요리도 배우면서 점심까지 먹을 수 있으니까 일석이조다.]
한식을 비롯해 양식과 중식, 일식까지 다양한 요리를 배울 수 있는 이 강좌는 원래는 저녁시간대에만 강좌가 있었지만, 얼마 전부터 점심강좌도 개설해 직장인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임효숙/요리연구가 : 시간이 없는 직장인들을 위해서 틈새시장을 공략해서 계획한 강좌였는데 하다 보니 굉장히 반응이 좋았다. 계속 지속적으로 활성화시킬 예정이다.]
직장인을 대상으로 한 또 다른 점심강좌.
다양한 연령대의 직장인들이 땀을 뻘뻘 흘리며 요가에 한창입니다.
[박미란/직장인 : 점심시간을 이용하니까 시간절약도 되고 여가 시간도 활용할 수 있다.]
직장인 한경희 씨 역시 대표적인 점심형 직장인 중 한 명.
한 씨는 요가를 시작하면서 건강도 지키고 업무능률도 올라 이제는 점심형 강좌의 마니아가 됐습니다.
[한경희/직장인 : 오후에 몸이 뻐근하지도 않고 피로하지도 않고, 마음도 가볍다.]
이러한 직장인 대상의 점심강좌는 일주일에 한번, 3개월에 7만 원 안팎으로 저렴한 강습비가 장점인데요 바쁜 점심시간을 활용하기 때문에 목적에 따라 전문적이고 세분화되는 것도 특징입니다.
[서성숙/백화점 문화센터 차장 : 점심시간에 배우는 강좌는 자기가 좋아하는 분야나 관심 있는 분야를 마니아적으로 배우는 직장인들이 늘어나고 있다.]
직장인 2명 중 한 명이 되고 싶다는 점심형 인간.
자기 개발에 적극적인 직장인들이 새로운 점심문화를 창조해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