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26일) 서울시 산하 SH공사가 송파 장지 지구와 강서 발산지구의 분양 원가와 분양 가격을 공개했습니다. 분양원가의 세부 항목까지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건설업계에 미칠 파장이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최희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SH공사가 공개한 분양원가 세부 항목은 택지비와 직, 간접공사비 등 모두 59개 항목입니다.
송파 장지지구 11단지 33평형의 분양원가는 평당 778만 원, 분양가격은 평당 1107만 원씩 총 분양가는 3억 6천797만 원으로 나타났습니다.
같은 평수의 강서 발산 2단지는 평당 분양원가가 563만 원, 분양가격은 평당 691만 원에 총 2억 2천733만 원으로 책정됐습니다.
이들 단지의 분양가격은 모두 주변 시세의 절반이하 수준입니다.
장지 11단지 33평형의 분양가는 가락동 삼성래미안 32평형의 43%수준에 불과합니다.
강서구 발산 2단지 역시 33평형의 분양가가 인접한 이편한세상 아이파크의 36%밖에 안 됩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이번 분양원가 공개가 아파트값의 거품을 빼는데 일정부분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박영의/부동산정보업체 팀장 : 민간 건설업체로서도 이 분양가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에 고분양가를 책정하는 데는 견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장지, 발산지구의 분양수익률은 적게는 3% 많게는 42% 까지로 SH 공사는 장지, 발산지구 전체에서 2790억 원의 수익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이번에 가격이 공개된 755가구 모두 해당 지역의 철거민 등에게만 공급돼 오는 8월부터 입주가 시작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