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연일 치솟는 기름값에 소비자들의 부담은 커지고 있지만 정유업계는 사상 최대의 수익을 내고 있습니다. 이게 도대체 어떻게 된 일입니까?
박진호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정유업계 선두인 SK의 올해 1분기 경영실적은 분기 단위로 사상 최대치입니다.
지난해 동기보다 매출은 15%, 영업이익은 무려 44%가 늘었습니다
SK측은 내수가 아닌 석유화학 제품의 수출호조 덕분이라고 강조합니다.
[이승훈/SK(주) IR담당 상무 : 영업 이익 부분이 국내보다는 해외에서 창출되었다는 부분을 다시 한번 설명드립니다.]
국내 석유판매 수익은 지난해보다 오히려 줄었다는 설명이지만 전분기와 비교하면 크게 늘어났습니다.
에스 오일도 1분기 영업이익이 79%나 늘었고, GS 칼텍스도 역시 최대 규모의 실적이 예상됩니다.
정유사들의 실적 잔치를 바라보는 소비자들의 시선은 곱지 않습니다.
국제유가 상승을 핑계로 리터당 휘발유 가격이 1,500원을 넘은 상황에서, 최대 실적이 웬말이냐는 것입니다.
[박지민/교사 : 아예 기대를 안해요. 아무리 최대 실적을 올렸어도 저희는 항상 부담이 되는 거고...]
[김주채/직장인 : 소비자들이 힘 있습니까? 담합해서 안내리고 그런거 아닌가요?]
최근 계속된 원화 강세가 가격 산정에 제대로 반영되는 것인지 의문이라는 지적도 많습니다.
소비자 단체들도 이번 실적을 토대로 국내 기름값의 합리성을 철저히 따지고 나설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