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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양지승 양 빈소, 조문행렬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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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네, 계속해서 제주입니다. 실종 40일 만에 마을 주민에 의해 살해된채 발견된 9살 양지승 양 빈소에는 조문객들이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초동 수사에 문제가 있었다는 비난 속에 경찰 수사도 마무리되고 있습니다.

이정훈 기자입니다.

<기자>

9살 지승이의 방에 자그마한 빈소가 마련됐습니다.

끔찍한 범행을 당해 세상을 떠났지만, 영정 속 지승이는 해맑은 얼굴입니다.

지승이가 즐겨보던 책이며 옷가지는 그대로지만, 지승이의 모습은 더 이상 볼 수 없습니다.

지승 양 부모는 애타게 찾았던 맏딸이 마을 주민에 의해 살해됐다는게 아직도 믿겨지지 않습니다.

[고 양지승 양 친척 : 어떻게 밥이 넘어가냐... 부모 모두 밥을 전혀 먹지 못하고 술로 슬픔을 이겨내는 것 같다.]

빈소 앞에는 지승 양의 희생을 추모하는 화환들이 놓여졌고, 마을 주민들이 모여 침통함 속에 조문객들을 맞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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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소가 마련된 양지승 어린이 집에는 온종일 침통한 분위기 속에 이른 아침부터 조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빈소를 찾은 지승 양의 학교 교사들은 지승이를 지켜내지 못했다는 깊은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양상홍 교장/서귀북초등학교 : 학부모들이나 유가족 전부 현실로 받아들이기는 하지만 앞으로 이런 일이 두번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우리 모든 사람들이 각성도 하고...]

국가청소년위원회도 조문단을 빈소에 보내 가족들을 위로하고, 어린이 범죄에 대한 처벌을 강력히 하겠다는 대책을 내놨습니다.

지승 양 시신이 집근처에 발견돼 비난 여론이 쏟아지자, 경찰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지승 양을 유인해 성추행 한 후 살해한 49살 송모 씨를 구속하고, 서둘러 사건 수사를 마무리 짓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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