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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높은 물가' 때문에 여행수지 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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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우리나라의 여행수지 적자는 129억 달러.

전체 서비스 수지 적자의 3분의 2를 차지했습니다.

이렇게 여행수지 적자 폭이 큰 것은 경쟁국에 비해 높은 물가 때문이라는 것이 한국무역협회의 분석입니다.

실제로 '비즈니스 트래블 뉴스'가 조사한 지난해 세계 100대 도시 체재비를 보면 식비는 서울이 202달러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세계 부호들의 휴양지인 몬테카를로에 이어 세계 2위를 기록한 것입니다.

반면에 도쿄는 158달러로 세계 8위에 불과했습니다.

호텔 숙박비 역시 서울이 지난 2005년 313달러에서 지난해 365달러로 1년 사이 52달러가 오른 반면 도쿄는 같은 기간 456달러에서 384달러로 오히려 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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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등 관광산업에 부과하는 과도한 세금이 국내 관광산업 경쟁력 약화의 한 원인이라는 것이 업계의 주장입니다.

현재 제조업 공장부지는 재산세를 0.2%의 단일 세율로 분리 과세하고 있지만 서비스업용 부속 토지는 0.2∼0.4%의 누진세율을 적용해 재산세를 부과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호텔은 대부분 도심지역에 위치해 과도한 토지보유세 부담을 안게 되고 이에 따라 주변국에 비해 객실의 가격 경쟁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여행수지 개선을 위해서는 세제 개선 등 제도적인 지원과 함께 전시 컨벤션이나 지역 축제를 국내 관광과 연계하는 등 업계의 자구 노력도 병행돼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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