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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동수사 '엉성' 논란…막을 방법 없나?

"아동 납치 후 살해 시점은 범행 당일이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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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범인은 비슷한 전과가 있는 데다 한 동네 사는 아저씨였습니다. 경찰은 한 달 넘도록 엉뚱한 곳만 헤매고 다닌 셈입니다.

한승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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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인천 박 모군 유괴 살해 사건이 채 잊혀지기도 전에 양지승양 마저 숨진 채 발견되자 부모들은 너나 할 것 없이 불안합니다.

[박혜정/서울 잠원동 : 계속 24시간 붙어다닐 수도 없고, 어떻게 해야 될 지를 모르겠어요.]

지난 3년동안 유괴돼 살해당한 어린이는 5명입니다.

숨진 시점은 모두 범행 후 24시간을 넘기지 않았습니다.

[이윤호/동국대 경찰행정학과 교수 : 어린이는 울고 소리치고 눈에 띄고 하기 때문에 관리가 어려워 범행 당일날 빠른 시일 내에...]

납치된 어린이들의 생명을 구하려면 무엇보다 경찰의 신속하고 치밀한 초동수사가 필요한 것입니다.

특히 신속하게 용의자를 추려낼 수 있도록 아동범죄 전과자에 대한 관리가 강화돼야 합니다.

이번 사건의 용의자 송 씨도 미성년자 약취유인 전과가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사건 초기 경찰은 주민등록이 제주도에 없는 송 씨는 용의 선상에 올려놓지 않았습니다.

관계 기관은 일단 현재 시행하고 있는 아동성범죄자 신상공개 제도를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전혁희/국가청소년위 청소년보호단장 : 연람하는 제도를 떠나서 주민들한테 지역의 경찰들이 찾아가서 사진을 보이면서 적극적으로 연람을 해주거나...]

주변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사건 해결에 나설 수 있는 체계도 필요합니다.

미국처럼 아동성범죄 전과자들의 사진 같은 자세한 정보를 지역주민 모두가 쉽게 열람할 수 있게 하는 방안도 참고가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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