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아프리카 오지 등에서 빈민 어린이 구호 활동을 하다 2년 전 사망한 한 재미 교포가 어린 자녀들에게 비디오를 남겼습니다. 이 한 편의 영상 편지가 미국인들을 심금을 울리고 있습니다
오동헌 특파원입니다.
<기자>
[조너던 심 : 내 바람은 너희 둘이 큰 꿈을 갖는 것이다.]
아프리카 등에서 10년 넘게 어린이 구호 활동을 하다 2년 전 33세의 나이에 뇌졸증으로 요절한 뒤, 장기 이식으로 7명의 생명을 살리고 떠난 조너던 심 씨.
심 씨가 9.11 테러후 8개월이 지난 2002년 5월, 당시 7개월된 아들 재민과 곧 태어날 딸 윤아를 위해 남긴 비디오 내용이 알려지면서 미국인들을 울리고 있습니다
[조너던 심 : 운동도 공부도 열심히 하고, 남을 따라다니는 사람이 아닌 지도자가 돼라.]
심 씨는 죽음을 예감이라도 한 듯 눈물을 흘리며 사랑한다는 말로 영상 메시지를 마쳤습니다.
[조너선 심 : 너희 둘은 너무도 소중한 선물이다. 진심으로 사랑한다.]
당시 비디오를 찍었던 심 씨의 부인 켈리 씨는 위험한 지역을 자주 다니던 남편이 자녀들에 대한 바램을 남기기 위해 촬영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켈리 심/조너던 심씨 미망인 : (남편이)우리 애들도 감사한 마음으로, 사람들을 돕는 마음으로 살았으면 좋겠다. 그런 얘기 많이 했었어요.]
켈리 씨는 부의금 등을 모아 남편의 이름으로 아프리카 오지에 세운 조너던 심 초등학교 준공식에 참석하기 위해, 오는 9월 잠비아를 방문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