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북한은 오늘(25일) 인민군 창설 75주년을 맞아서 대대적인 군사퍼레이드를 벌였습니다. 15년 만에 미사일 부대까지 동원해, 군사 자신감을 대내외에 과시했습니다.
안정식 기자입니다.
<기자>
5년전, 인민군 창건 70주년 당시 군사 행진 모습입니다.
30만 명의 평양 시민들이 김일성 광장에 모여 경축 4,25라는 글자를 만든 옆으로 인민군 행진이 펼쳐집니다.
인민군 행진은 꼬리에 꼬리를 물어 2킬로미터 가까이 이어집니다.
오늘 김일성 광장에서도 대규모 군사 열병식과 행진이 펼쳐졌습니다.
군중들이 선군혁명을 연호하는 가운데 15년만에 처음으로 미사일 부대를 선보였습니다.
특히 광명성 1호의 발사성공을 언급해 이번 행진에 장거리 미사일인 대포동 1호도 동원됐을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광명성(대포동) 1호를 단번 성공으로 쏘아 올리던 백두산 자손들의 담력으로 다시 강력한 전쟁 억제력을 마련하여...]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김일성의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 기념궁전을 참배한 뒤 군사 열병식에 참석했습니다.
[위대한 영도자인 김정일 동지께서 광장 주석단에 나오셨습니다.]
올해가 인민군 창건 75주년으로 이른바 꺾어지는 해인만큼 대규모 군행사는 예상돼 왔습니다.
하지만, 15년만에 미사일 부대까지 동원해 대규모 무력 행사를 벌인 데는 미국과의 중요한 협상 국면에서 자신감을 대내외에 과시하려는 뜻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