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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언론의 특정 후보 지지 허락해야"

인터넷기자협회, 대선보도 주제 토론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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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언론이 대통령선거 보도에서 특정 후보를 지지하는 것을 허락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임종일 인터넷선거보도심의위원회 위원은 25일 한국인터넷기자협회가 프레스센터에서 개최한 '인터넷언론 대선보도 어떻게 할 것인가'란 토론회의 발제를 통해 "정치적 커밍아웃을 허락해야 한다"고 밝혔다.

임종일 위원은 "오프라인보다 언론환경과 조건이 훨씬 자유로운 인터넷언론에 대해서는 법적으로 특정후보에 대한 지지를 허락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임 위원은 "독립형 인터넷언론까지 이념과 정파적 이해관계에 따라 '정치꾼의 진지'로 스스로 전락하면서 대선정국에서는 존망을 걸고 선거보도를 통한 선거대리전이 행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또 "여기에 선거의 공정보도를 기대하기는 어렵고 심의도 기계적일 수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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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그는 "후보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되 보도에 있어서 허위의 사실이나 근거 없는 비방전을 펼쳤을 때는 심의위가 보다 엄격하고 강력한 제재조치를 취함으로써 선거보도의 공정성을 담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신문과 방송, 인터넷신문 등으로 나눠진 선거보도 심의기구를 통합해야 사회·경제적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제안했으며 불공정 선거보도에 대해 시민단체 등 제3자의 고발도 허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공동 발제에 나선 경희대 인류사회재건연구원 송경재 연구원은 "인터넷언론은 언론 일반의 소명과 함께 인터넷이라는 기술적 환경을 활용해 대선보도의 원칙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선거법에 따른 불공정 선거보도 위반에 대한 대응이 필요하다"며 "이는 인터넷 언론사들이 안고 있는 현실적인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인터넷선거보도심의위원회가 지난해 5.31 지방선거에서 인터넷언론사 45개사의 불공정선거보도 54건을 시정조치한 것은 2004년 17대 총선 당시 35건에서 증가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기할 만한 것은 독립형 인터넷언론사의 시정조치가 62.7%를 차지했다는 점"이라며 "이는 선거법 교육과 인지가 부족했음을 알려주는 지표로 인터넷언론사들은 선거법의 내용을 숙지하고 정치보도에 있어 원칙을 마련해서 불공정성 시비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구체적이고 실천적인 선거보도 가이드라인이 마련돼야 하며 개별 인터넷언론사 차원에서 추진하는 것보다 인터넷기자협회와 인터넷신문협회가 공동으로 준비하는 것이 효과적일 것이라고 제안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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