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부가 지급한 신도시 토지보상금 가운데 상당 액수가 강남 지역 등 이른바 '버블세븐' 지역으로 유입됐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이 돈이 결국, 집값 상승을 부추겼다는 것입니다.
보도에 박진호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 화성 동탄, 성남 판교, 파주 운정 등 전국 7개 신도시 지역에서 지급된 개인 토지보상금의 41%가 현지 주민이 아닌 외지인에게 돌아갔다, 토지공사에서 입수한 자료에서 이런 분석 결과가 나왔다고 한나라당 이진구 의원이 밝혔습니다.
만 6천7백여 명이 받은 보상금 9조 358억 원 가운데 3조 7천억 원입니다.
이 가운데, 서울이 1조 7천182억 원으로 전체의 19%를 차지했으며 경기와 인천 등 수도권에만 전제의 37%가 돌아갔다고 이 의원측은 주장했습니다.
특히 강남·서초구에만 6천백억 원, 용인에도 천6백억 원이 풀리는 등 이른바 버블세븐 지역으로 1조 천억 원이 넘게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외지인이 토지보상금을 받은 비율은 동탄 신도시 지역이 59%로 가장 높았고, 다음은 파주 운정, 오산 세교 순이었습니다.
50억 원 이상의 보상금을 받은 사람은 125명으로 나타났으며 최고액 수령자는 김포 신도시에서 263억 여원을 받은 서울 거주자였습니다.
정부가 신도시 개발에 쏟아붓는 토지보상금이 부동산 값을 부추기고 있다는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