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파문이 커지자, 장동익 의사협회장이 오늘(24일) 발언내용이 사실이 아니라는 해명과 함께, 사퇴의사를 밝혔습니다.
정호선 기자입니다.
<기자>
장동익 회장은 발언이 과장된 것이었다며 서둘러 진화에 나섰습니다.
[장동익/대한의사협회 회장 : 열심히 한다는 것을 부각하는 과정에서 사실과 왜곡된 부분이 많았습니다.]
대한의학회 등 내부의 사퇴압력이 거세지자 결국 물러나겠다고 밝혔습니다.
[장동익/대한의사협회 회장 : 이번일을 책임지고 사퇴하겠습니다.]
내년으로 100주년을 맞는 의료계 최대 이익단체인 대한의사협회는 이번 정치권 로비 파문으로 설립 이후 가장 큰 위기에 직면하게 됐습니다.
의료계에서는 녹취록 공개가 의협 내부 갈등이 극단적으로 표출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의사 : 의정 회계는 본인 이외는 모릅니다. 아예 통장 자체를 6개월 정도 본인이 가지고 다녔으니, 그 돈이 어디로 새는지 알 수 없죠.]
때문에 장 회장이 횡령한 돈을 정치권에 줬다고 변명한다는 의혹도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의료계를 둘러싼 민감한 쟁점이 많아서 정치권 로비가 필요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장 회장은 모 의원에게 후원금 1천만 원을 지급하면서 연말정산 간소화 법안을 지목했습니다.
이 법안은 병원 진료내역을 국세청에 통보하도록 한 것으로, 의료계는 세원노출을 우려해 반대해왔습니다.
복지부는 공무원 골프 접대 발언과 관련해서, 사실무근이라며 장회장의 공식 사과가 없으면 법적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