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뚱뚱한 어린이, 중이염도 더 잘 걸린다!

국내 연구진 첫 확인…국제 이비인후과 학술지 실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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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소아비만이, 고혈압이나 당뇨뿐 아니라 어린이 중이염을 일으킬 수도 있다는 사실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처음으로 확인됐습니다.

안영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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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0살인 희범이의 몸무게는 51kg, 같은 또래보다 무려 16kg이나 더 나갑니다.

희범이는 몸무게가 늘면서 중이염에 자주 걸려 지난해 수술까지 받았습니다.

[홍영미/환자 보호자 : 감기만 걸리면 중이염에 걸리고 수영장에 갔다와서 약간의 물만 들어가도 중이염이 생기고 어쩔 수 없이 수술했어요.]

한 대학병원 조사결과 중이염 수술을 받은 어린이의 체질량지수는 평균 21.9나 됐습니다.

중이염이 없는 어린이보다 5.6이나 높은 것으로 비만 상태입니다.

또 중이염 수술을 받은 어린이는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등 비만과 관련된 수치도 중이염이 없는 어린이보다 20% 이상 높았습니다.

[여승근/경희대의대 이비인후과 교수 : 비만인 경우는 우리 몸안에 염증인자가 많이 증가하고요. 천식과 같은 과민 반응이 많이 생기기 때문에 비만이 중이염을 일으킬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됩니다.]

연구팀은 또 비만인 경우 코와 귀를 연결해주는 이관에도 살이 찌면서 관을 열고 닫는 기능이 떨어져 중이염이 쉽게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소아 비만이 중이염을 일으킬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진 것은 세계에서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번 연구결과는 이번달 국제 이비인후과 학술지에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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