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로에 대한 신뢰가 가장 기본인데, 의심 때문에 뒷조사를 하는 경우가 많이 늘어나고 있다고요?
<기자>
예, 드라마에서도 불륜 이야기가 많이 나오고 뉴스에서도 불륜과 관련된 사건 소식이 많이 나오니까, 이 때문인지 배우자에 대한 사생활 뒷조사를 맡기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이런 감시는 보통 관심과 애정이란 이름에서 시작이 되는데요.
하지만, 아무리 부부 사이라도 최소한의 사생활은 있지 않습니까?
이런 것 조차도 서로가 함께 공유한다면야 별 문제 될 게 없겠지만 상대방에게 사생활을 침해당한다는 느낌이 들면 부부 갈등 요인이 될수가 있습니다.
이 것 때문에 파경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심심찮게 발생한다고 하는데요.
나우미 가족문화연구원에 따르면 요즘 상담 오는 사례의 약 70%는 이런 뒷조사와 관련이 있다고 합니다.
또, 특히 정보통신 기술이 발달하면서 배우자에 대한 뒷조사 기법도 진화하고 있는데요.
인터넷 여성 포털사이트에선 남편의 문자 메시지를 인터넷에서 확인하는 방법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합니다.
휴대전화 위치 추적 서비스에 가입해서 배우자의 차량에 설치한 뒤에 행적을 추적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부부 사이라도 주민등록번호를 몰래 사용하거나 동의를 얻지 않고 휴대폰 위치 추적 서비스를 사용하면 관련 법에 따라 처벌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뒷조사는 법 보다도 부부 사이 신뢰가 무너질 수 있다는 점에서 위험 수위에 올랐다는 지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