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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아이들 장난감 하나가 36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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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백화점 매장에서 판매되고 있는 로봇 장난감.

인공지능 센서가 부착된 이 로봇의 가격은 36만 원입니다.

3층으로 구성된 인형집은 10만 원대.

하지만 집 내부를 꾸미기 위해 부속품을 모두 구입하면 30만 원을 훌쩍 넘깁니다.

고가 장난감의 등장은 고급화 전략을 앞세운 값비싼 수입 장난감이 유행하면서 부터입니다.

[김명진/주부 : 요즘 장난감들이 워낙 고가가 많다보니까 비용이 많이 부담이 되더라고요.]

[이은영/주부 : 예. 부담스럽죠, 당연히. 원목 장난감. 일일이 다 사주려면 너무 경제적으로 부담스럽고.]

구입할 엄두가 나지 않는 가정에서는 상대적인 박탈감에 시달리기도 합니다.

[박미정(가명)/주부 : 나처럼 못사는 엄마들은 2만~3만 원만 넘어도 비싸고… 잘 사는 사람들은 2만~3만 원 넘어도 사줄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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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감에 쉽게 싫증을 내는 것이 아이들의 특성인지라 장난감 구입에 선뜻 나서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최근 호응을 얻고 있는 것이 전국 각지에 마련된 장난감 대여점입니다..

[권기순/경기 고양시 : 주위의 얘기를 들어보니까 애기들이 그렇게 오래 가지고 있지 않고 장난감은 그렇게 필요하지 않고 엄마, 아빠가 그냥 집안 물건으로 같이 놀아주는 게 좋다고 그래가지고 굳이 살 필요 없다고 그래서...]

서울시에서 운영하고 있는 이 녹색장난감 도서관은 5천 원의 연회비를 내면 한 번에 두 가지씩 10일 동안 이용할 수 있습니다.

십만 원대를 넘는 블록이나 유아용 자동차까지 구비돼 있어 아이들의 구미를 당깁니다.

[이은영/서울 종로 : 여기서는 다양한 장난감을 자주 빌릴 수 있으니까 아이도 아주 좋아하고 이 안에 또 놀이터도 있어서 그것도 좋아하고, 그래서 저는 아주 많이 이용하고 있어요.]

장난감 대여뿐만 아니라 양육지원 프로그램도 병행하면서 부모들의 참여는 더욱 늘고 있습니다.

[박지연/서울시보육정보센터 : 30대 중반이나 그런 주부님들이 아무래도 인터넷이나, 서로 홍보를 통해서 알음 알음 해서 오셔서 매일 한, 70명 정도, 80명. 매주 70명이나 80명 정도가 방문하세요.]

고가 장난감의 유행 속에서 알뜰 전략의 지혜를 발휘하는 신세대 부모들.

그들의 알뜰 바람은 당분간 계속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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