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밤중에 환갑이 다 된 동생이 65세 형집에 와서 싸우다가 홧김에 불을 질렀습니다. 형과 아우 모두 지금 중태입니다.
김용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1층 주택에서 시뻘건 불길과 함께 검은 연기가 치솟아 오릅니다.
소방대원들이 진화에 나섰지만 불길은 이미 집 전체를 휘감았습니다.
광고
광고 영역
대구시 대명동 65살 정모 씨 집에서 불이 난 것은 어젯(22일)밤 11시 50분쯤.
정 씨 형제끼리 심하게 다투는 과정에서 59살된 동생이 갑자기 인화성 물질을 거실 바닥에 뿌리고 불을 붙였습니다.
[이웃주민 : 애 아빠가 담배 피우고 있다가 불이야, 119신고하라면서… 내외분이 사시는데 시동생이 와서 싸우다가 홧김에 그랬나봐요.]
이 불로 정 씨 형제가 온몸에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중태입니다.
경찰은 평소 우울증세가 있던 동생 정 씨가 형 집에 찾아와 유산문제를 놓고 자주 다퉜다는 가족들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홧김에 지른 불이 평온한 휴일밤을 한순간에 잿더미로 만들어버렸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