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미국 연방수사국이 보호 중인 조 씨의 부모는 현재 정신적으로 심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 당국이 소수 민족에 대한 증오성 범죄는 엄단하겠다고 밝히면서 교포 사회도 비교적 안정을 되찾고 있습니다.
고철종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 연방수사국 FBI는 조승희 씨 부모가 당국의 보호를 받고 있지만 억류가 아닌, 자유로운 상태라고 한국대사관에 전했습니다.
다만, 아들의 엄청난 범죄로 인한 죄책감 때문에 정신적으로 심각한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다고 FBI 당국자는 밝혔습니다.
조 씨 부모는 워싱턴 주변의 모처에 친지들과 함께 은신하고 있는 것으로 미국언론들은 보도했습니다.
FBI는 버지니아 일대에서 한인들에 대한 피해정보는 아직까지 들어온 게 없다면서 이번 사건에 따른 증오 범죄는 엄단하겠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한인 상가에 대한 잇따른 테러 소문도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정혜영/제과점 직원 : 그런 일 당한 적 없고요, 정상대로 손님도 많고. 그런 문의 전화는 많이 오는데 유언비어예요.]
버지니아와 워싱턴 일대 한인상가들은 주말을 맞아 오히려 성황을 이루고 있습니다.
[하건용/한인식당 주방장 : 동포로서 우리 교민이 했다는 자체에 두려움을 가졌는데 현재는 안정을 찾는 추세입니다.]
이번 사건은 교포들에게 큰 충격으로 다가왔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한인사회를 되돌아보는 자성의 기회도 제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