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한국의 고속열차, KTX가 개통 3년 만에 승객 1억 명을 돌파했습니다. 전 국민이 한 사람당 2번 이상은 KTX를 이용했다는 이야기입니다.
이홍갑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에 도착하는 KTX 260호 열차.
기록적인 1억 번째 승객이 탄생했습니다.
서울에 사는 회사원 43살 윤규식 씨는 부산까지 노모를 모셔다 주고 돌아오는 길에 1억 번째 승객으로 선정돼 3년 열차 무료이용권을 받는 행운을 얻었습니다.
[윤규식/KTX 1억번째 승객 : 이게 꿈이냐 생시냐 했는데 어머니께 효도를 하면 좋은 일이 생기는구나 하는 결론을 얻었습니다.]
지난 2004년 4월 개통한 KTX는 여승무원 노조 파업 등 어려움도 겪었지만 전국을 1일 생활권으로 바꾸는 국민 운송수단으로 발돋움 했습니다.
서울-부산간을 예로 보면, 항공기와 고속버스가 차지하던 주된 교통수단의 자리를 이제는 KTX가 차지하고 있습니다.
KTX가 3년 동안 달린 거리는 무려 5천9백만km로 지구 둘레를 1427바퀴 돈 거리입니다.
KTX는 개통 3년 만에 1일 평균 10만 명 이용, 연매출 1조 원, 승객 1억 명 돌파 등 빠른 성장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이철/한국철도공사 사장 : 세계에 유례가 없는 짧은 시간에 1억 명 고객 만들었다. 고객들에게 깊은 감사 드리고..]
하지만 승객의 80%가 경부선쪽에 치중돼 있어 호남선 고속철의 조속한 개통과, 서민들이 보다 쉽게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 개발은 앞으로의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