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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기사망 병사 2명 오늘 부검…수사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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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횡성군 육군 야전 공병부대에서 20일 오전 무기고 경계근무중 총상을 입고 숨진 채 발견된 이모(22) 상병과 한모(21) 상병에 대한 부검이 21일 실시된다.

육군은 이날 "정확한 사고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국방부 조사본부  과학수사연구소 법의학팀이 유가족 등이 참여한 가운데 이 상병과 한 상병에 대한 부검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선임병이 상병에 대한 부검은 이날 오전 10시께부터 강원도 홍천 국군철정병원에서, 한 상병은 이날 오후 강원도 춘천의 국군춘천병원에서 각각 실시된다.

이 상병과 한 상병은 당초 목과 복부에 각각 총상을 입고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사건 조사를 참관하고 있는 군사상자인권연대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 전화 통화에서 "두 사람 모두 입을 통해 머리 부위로 탄환이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며  "다른 데는 전혀 총상 흔적이 없다"고 전했다.

또 첫 번째 총성을 듣고 현장에 제일 먼저 도착한 목격자 권모 상병으로부터 이 상병이 살아있었다는 증언도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 관계자는 "권 상병은 '현장에 달려갔더니 이 상병은 살아 있었고 나는  놀래서 부대 지휘통신실에 신고를 위해 돌아서는 순간 두 번째 총성이 들렸다'는 진술을 했다"고 말했다.

육군은 발사된 실탄 2발은 전입 3개월 선임병인 이 상병의 K1 소총에서 발사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20일 밝힌 바 있다.

육군은 그러나 사건 경위에 대해서는 "현 상황에서는 사건을 단정할 수 없다"며 "수사 결과가 나와봐야 한다"며 매우 신중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

군사상자인권연대 관계자도 "현재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며 "현재 사건 경위를 단정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육군은 조인상(육군 대령) 1군 헌병대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수사본부를  설치하고 이날 부검을 실시하는 등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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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당일 현장 검증에 치중했던 수사진은 이날부터는 동료 병사 등 부대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집중적인 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수사본부는 1군헌병대 수사요원을 비롯해 육군수사단 제1지구수사대 요원, 국방부 조사본부 과학수사연구소 법의학팀 등 30명으로 구성됐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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