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 항공우주국 NASA 건물에서 총격 사건이 벌어져, 범인을 포함해 2명이 숨졌습니다. 평소 철통같은 경비가, 펼쳐지는 곳이어서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이호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구급차 한대가 급하게 달려 오고 들것에 실린 사람이 옮겨집니다.
미국 휴스턴에 위치한 최첨단 우주 과학 연구의 중추, 항공우주국 NASA.
우리시간으로 오늘(21일) 새벽 3시 40분쯤, 이곳에서 두발의 총성이 울려퍼졌습니다.
총으로 무장한 50대 백인 남성은 NASA 존슨 우주센터 건물에 침입해 직원 2명을 붙잡고 인질극을 벌였습니다.
이 남성은 4시간 가까이 경찰과 대치하다가 남성 인질 한명을 살해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테잎으로 묶여있던 다른 한명의 여성 인질은 무사히 구출됐습니다.
용의자는 NASA 기술용역 업체 직원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범행 동기와 침투방법, 자살 경위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드웨인 레디/휴스턴 경찰 경감 : 진입 결정을 하고 우리 특공대가 들어가 용의자가 총으로 자살한 것을 확인했습니다.]
특히 인질극이 벌어진 존슨 우주센터는 우주선 운항통제와 우주 비행사 훈련을 맡고 있는 사실상 NASA의 본부 건물로 철통같은 경비가 이뤄지는 곳입니다.
버지니아공대의 총격 참사 후유증이 채 가시기도 전에, 국가기관에서 마저 총격 사건이 발생하면서, 미국인들의 불안감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