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소기업의 인력난을 덜기 위해서 자치단체에서 예산까지 부담하면서 공공근로 요원을 파견하고 있지만 지원자가 없어서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습니다. 공공근로 요원조차 3D 업종을 기피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김영일 기자입니다.
<기자>
휴대폰과 노트북 등 전자제품 배터리를 생산하는 중소업체입니다.
광고까지 내가며 생산직을 뽑으려 하지만 지원자가 없어 생산에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하지만 충주시에서 파견한 공공근로 요원 5명이 투입되면서 인력난에 숨통이 틔었습니다.
자치단체에서 일당까지 지원해 이 업체는 인건비 부담없이 인력난도 해소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이선형/배터리 생산업체 팀장 : 금년 2월부터 올 상반기까지 수주물량이 꽉 차 있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저희들이 인력 수급하는데 애로가 이렇게 지원 인력들이 와서 많은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공공근로 요원 파견제는 인력난에 시달리는 중소기업들에게는 여전히 그림의 떡입니다.
공공근로자 대부분이 중소기업의 3D 업종 파견을 기피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충주시가 선발한 공공근로자 70명 가운데 기업 파견 희망자는 6명이 고작이었습니다.
[김원태/충주시 노사지원담당 : 지원자는 좀 많이 있습니다, 많이 있는데 그게 어떤 뭐 사무실에서 일하는 행정보조 같은 것을 많이 선호를 하고 있으니까 그런 차이가 좀 있습니다.]
공공근로 기간 만료 후 취업보장까지 내세우고 있지만 중소기업의 3D 업종은 일자리를 애타게 바라는 공공근로자들에게도 기피대상으로 내몰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