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베네딕토 16세의 저서 '나사렛의 예수'가 16일 이탈리아와 독일에서 동시 발매된 가운데 블로그 이용자들이 책 본문에서 실수를 발견했다고 지적했다.
가톨릭 신자인 블로거들이 발견한 실수는 존 마이어 미 노트르담대 교수를 예수회 수사라고 설명한 부분.
마이어 교수는 뉴욕 교구의 목사다.
이탈리아의 한 종교담당 기자는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교황은 '무류(無謬)의 존재'가 아니라면서 "이탈리아판 410쪽을 보면 작은 실수를 발견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교황의 80세 생일을 맞아 출간된 이 책은 세계적 베스트셀러인 댄 브라운의 소설 '다빈치 코드'에 대한 교황의 응답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세계 17개 언어로 번역돼 나올 예정인 이 책은 예수의 삶과 가르침, 빈곤층을 착취하는 자본주의와 신의 존재를 부정하는 마르크스주의를 비판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한편 이 책을 출간한 리졸리 출판사는 '나사렛의 예수'가 발매 당일 이탈리아에서만 5만부가 판매되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다면서 이미 2쇄 발행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초판과 2쇄를 합하면 모두 42만권에 달한다고 출판사측은 설명했다.
모두 2권으로 기획된 이 책은 첫 권이 448쪽 분량으로 제 2권은 예수의 탄생과 수난, 부활에 관한 내용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교황청의 최고 신학이론가였던 베네딕토 16세는 교황으로 선출되기 전 이미 신학과 가톨릭 교리에 관한 책을 여러권 저술한 바 있다.
(로마.바티칸 시티 AP.AFP.로이터=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