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가 한차례 지나 더욱 상쾌해진 전북 익산 중앙체육공원.
전국에서 모여든 8천여 명의 얼굴엔 웃음꽃이 가득합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손을 맞잡고 나선 6.5km 단축 마라톤.
출발을 알렸지만, 이상하죠.
앞서 달리는 선수가 없네요.
광고
광고 영역
출발 신호에 따뜻한 정이 쏟아져 나왔답니다.
혼자 달리기 보다
휠체어를 밀어주고...
손을 잡거나 부축해 같이 뛰고...
어느덧 장애와 비장애의 구별이 사라지고...
모두가 하나라는 소중한 체험에 마음 가득 기쁨으로 넘칩니다.
[(뛰어보니까 어때요?) 좋아요.]
[ (힘들지는 않았어요?) 손 꼭 잡고 뛰었어요.]
[ (뛰어보니까 어때요.) 좋아요. 손 꼭 잡고 뛰었어요.]
비장애인이 30분이면 달릴 거리.
광고
광고 영역
도전 4시간여 만에 드디어 1위의 모습이 보입니다.
[김대호/익산시 부송동 : 그냥 열심이 했습니다.]
완주자들에게 주어지는 기념메달.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보물이 됩니다.
하지만, 오늘의 진정한 1등은 따로 있었네요.
최선을 다해 마지막으로 결승선에 도착한 꼴찌랍니다.
[박만기/거북이상 수상자 : 장애인을 대표하는 입장에서 포기는 없어요. 그런 뜻으로 열심히 뛰었어요.]
장애에 굴하지 않고 의지로 끝마친 아름다운 역주.
여기에 함께한 비장애인의 따뜻한 마음.
이들이 나누는 우정의 앞날.
광고
광고 영역
어둡지만은 않겠죠?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