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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허세욱 씨 내일 도심서 대규모 추모제

시청앞 광장서 1만명 예상…교통정체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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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자유무역협정(FTA)저지 범국민운동 본부는 18일 한미자유무역협정(FTA) 타결에 반대, 분신한 故 허세욱씨에 대한 대규모 노제와 추모제를 연다고 17일 밝혔다.

범국본 관계자는 "18일 오전 허씨가 입원해 있던 한강성심병원 앞에서 발인한 뒤 민주노총과 한독운수, 하얏트호텔에서 각각 노제를 지낼 계획"이라며 "용산 미군 기지앞에서 다시 노제를 지낸 뒤 서울시청광장으로 이동해 추모제를 갖고 저녁에는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촛불 추도식을 연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숨진 허씨에 대한 추모 열기가 뜨거운 만큼 시청 앞 추모식에는 전국에서 FTA에 반대하는 시민들이 대거 모여 1만명 이상이 참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통상 추모제는 문화제로 간주되는 만큼 범국본은 이날 추모 행사를 집회 신고 없이 열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행사가 추모제 형식으로 열리고 주변 도로 교통에 지장을 주지 않는다면 막을 이유가 없지만 집회 성격으로 변질된다고 판단되면 불법 집회로 간주해 해산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최저임금연대는 17일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택시 노동자들이 최저임금제의 혜택을 받지 못한 채 저임금에 시달리고 있다"며 "최저임금법 개정안이 4월 임시국회에서 통과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허세욱씨가 분신을 시도했던 것은 삶의 최저선을 보장해야 한다는 신념 때문"이라며 "노동자와 농민, 서민의 생계를 위협하는 한미FTA 반대 운동과 최저임금은 결국 불가분의 관계"라고 말했다.

범국본 산하 환경대책위는 이날 광화문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 정부가 FTA 타결에만 목을 맨 결과 자동차 세제와 배출가스 기준 등이 완화되고 LMO (유전자변형유기체) 안정성 검사를 생략하게 돼 국민 건강을 악화시키고 환경 정책이 후퇴될 위기에 처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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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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