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네, 다음 소식입니다. 인기그룹 슈퍼주니어가 사는 집 앞에서 찾아온 팬과 동네 주민들 사이에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경찰까지 출동했는데, 이한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인기가수 슈퍼주니어가 합숙하는 서울 청담동의 한 빌라입니다.
어제(15일) 오전 10대 팬 70여 명이 이곳에 몰려 들었습니다.
극성팬들이 노래를 부르고 고함을 지르는 소동이 오후까지 이어지자 참다 못한 주민 51살 김 모 씨가 나섰습니다.
[입주자 : 많을 때는 100여명 정도에서 60~70명 정도 오죠. 연예인들 나오면 와~하고 쫓아가고...]
김 씨는 팬들을 쫓아내는 과정에서 항의하던 10대 여학생 2명을 쓰레기 집게로 때린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습니다.
[입주자 : 불면증에 시달려서 잠을 잘 수가 없었어요. 이런 집에 누가 이사를 오려고 하겠어요.]
연예인 집 앞 담벼락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팬들이 적어놓은 수많은 낙서들로 가득합니다.
화단 사이에는 이들이 버린 쓰레기로 넘쳐납니다.
[경비원 : 인원이 많으니까 우선 안 보이는데 찾아서 소변을 보고... 담배피우는 건 물론이고 무리중 일부는 소주도 마시고...]
문제가 커지자 오늘 하루 슈퍼주니어 팬클럽 카페에는 어제 행동이 지나쳤다는 자성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슈퍼주니어 팬클럽 회원 : (극성팬들이) 다 소리를 지르니까 뭐하러 담배를 여기서 피우고 술을 왜 여기서 먹고... 팬들이 잘못한 것 같아요.]
소속 기획사측은 주말마다 사설 경비업체를 동원해 극성팬들의 소란을 막고 있다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입주민들은 대책위원회를 결성해 수퍼주니어 측의 이사를 요구하고 나섰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