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2.13 합의 이행과 관련해서 우리나라를 비롯한 6자회담의 관련국들이 북한을 주시하고 있지만 오늘(16일)도 북한은 별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정부는 쌀 지원을 보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안정식 기자입니다.
<기자>
[신언상/차관 : 경추위는 예정대로 열릴것이다. 그리고 쌀은 예정대로 줄 것이다.]
이달초까지만 해도 경제협력 추진위를 통해 북한에 쌀을 지원하겠다던 정부가 방향을 선회했습니다.
북한이 영변 핵시설 폐쇄 등 2.13 합의의 초기조치를 지키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정부 당국자는 상황이 변한만큼 쌀 지원 문제도 백지상태에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가능성은 크지 않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모레(18일)로 예정된 경추위를 연기하는 방안까지 검토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경추위를 하루 앞둔 내일(17일)까지 상황을 좀 더 지켜보기로 했지만, 북한은 마카오 BDA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등 오늘도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힐 차관보 : 현 상황을 며칠동안 면멸히 지켜볼 것입니다. 중국은 미국에 인내심을 요구했습니다.]
[유길재/북한대학원 대학교 교수 : 앞으로 남은 협상에서 우세를 점하기 위한 말하자면 일종의 샅바 싸움을 하고 있는 것이다 이렇게 생각이 됩니다.]
북한이 결국 초기조치를 이행할 것으로 보는 견해가 많긴 하지만, 북한의 지연 전술로 인해 2.13 합의의 동력이 훼손되고 있다는 데는 이견이 없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