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오는 2012년에 반환될 예정인 서울 용산 미군기지 자리에는 초대형 녹지 공원이 들어설 전망입니다. 서울시와 정부는 81만 평 부지 전부를 공원으로 만들기로 합의했습니다.
심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한 가운데 자리잡은 용산 미군기지는 메인포스트 24만 평과 사우스포스트 57만 평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이 81만 평 전체가 공원으로 조성되게 됐습니다.
국무조정실과 건설교통부, 서울시는 최근 실무협의를 통해 이렇게 합의했습니다.
건설교통부는 공원 일부를 상업지역 등으로 바꿀 수 있도록 하는 용도지역 변경 권한을 행사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대신 서울시는 공원 조성에 소요되는 비용 일부를 부담하기로 했습니다.
[이인근/서울시청 도시계획국장 : 반환되는 기지를 공원으로 조성하도록 한 건 매우 뜻깊은 일이다. 인공시설물을 지양하고 생태공원으로 조성되도록 정부와 협의하겠다.]
용산 공원 조성 비용은 뚝섬 서울숲 조성에 비추어 볼 때 3천억 원 정도가 들 것으로 서울시는 예상했습니다.
정부와 서울시가 한 발씩 물러나 합의를 이끌어 냄으로써 용산 공원 조성은 한층 탄력을 받게 됐습니다.
용산지역 81만 평이 공원으로 조성되면, 서울에는 남산과 한강으로 이어지는 거대한 녹지축이 형성됩니다.
정부는 2012년부터 공사를 시작해 2015년쯤 1단계로 공원을 개방하고, 2045년에는 완전 개장한다는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