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6.25 전쟁 당시, 포로가 된 우리 국군 포로 수천 명이 소련으로 압송됐다는 내용이 담긴
미 국방부 보고서가 최근 공개됐습니다.
안정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남북은 오늘(13일) 새벽 끝난 적십자 회담에서 이산가족 대면상봉을 추석 때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최성익/적십자 회담 북측 수석대표 : 올해 추석을 계기로 제16차 이산가족 금강산 직접 상봉을 진행하며...]
8.15와 추석을 계기로 화상상봉을 실시하고, 이미 상봉한 이산가족들 간에 영상편지도 교환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국군포로와 납북자 문제에서는 진전이 없었습니다.
[장석준/적십자 회담 남측 수석대표 : 구체적인 계획에 합의하지 못했습니다.]
국군포로 가운데 세 차례 포로 교환을 통해 돌아온 사람은 8천 3백여 명.
전문가들은 당시 북한과 소련의 자료 등을 토대로 돌아오지 못한 포로가 4, 5만 명 정도 될 것으로 추정합니다.
[조성훈/군사편찬연구소 선임연구원 : 많은 국군포로를 인민군이나 주민에 편입해 도로, 비행장 건설 등에 동원해서...]
하지만, 탈북자들을 통해 정부가 파악한 국군포로는 불과 5백 60여 명.
대다수가 파악 조차 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최근 비밀해제된 미 국방부 보고서는 전쟁 당시 국군포로 수천 명이 소련으로 끌려갔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문성묵/국방부 북한정책팀장 : 확인이 필요한 사항이 있을 경우 외교 채널을 통해 러시아 등 관련국에 공식 확인을 요청했습니다.]
한국전 반세기가 넘도록 유해 송환 노력을 계속하고 있는 미국과, 국군포로의 현황 조차 파악하지 못한 한국.
국군포로 문제는 우리가 반드시 풀어야 할 숙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