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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TV 없는 곳만..." 그러나 결국엔 찍혔다!

CCTV 설치 금지된 목욕탕서 억대 금품 훔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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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CCTV 설치가 금지된 사우나의 탈의실만 골라서 억대의 금품을 훔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CCTV를 피해서 범행을 저지르던 이들이 결국 은행 CCTV에 찍혀서 붙잡혔습니다.

박현석 기자입니다.

<기자>

모자를 눌러쓴 한 남자가 무언가 숨기려는 듯 얼굴까지 손으로 가리고 은행으로 들어옵니다.

얼굴을 가린 손은 현금인출기 앞에서도 좀처럼 떨어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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훔친 카드를 이용해 돈을 찾기 때문입니다.

CCTV를 의식해 수상한 행동을 하는 이 남자는 43살의 심모 씨로, 교도소 수감중에 알게 된 47살 윤모 씨와 함께, CCTV 설치가 법으로 금지된 사우나 탈의실에서 금품을 훔쳐 온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심모 씨/피의자 : CCTV 있는 데는 저희들이 노출되니까 아예 못하는 거고, CC(TV)가 있어도 저쪽 구석 같이 설치 안돼 있는 데가 있거든요.]

이들은 금은방을 운영한 적이 있는 윤 씨가 사우나 밖에서 손님을 고르면 치밀한 계획에 따라 움직였습니다.

윤 씨 등은 고급 손목시계나 귀금속을 착용한 손님이 들어오면 이처럼 직접 만든 공구를 이용해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탈의실 보관함 열쇠 수십 개를 미리 복사해 두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CCTV를 피해 25차례나 이어진 이들의 범행도 결국, 은행 CCTV에 의해 꼬리가 잡혔습니다.

경찰은 심 씨가 미처 가리지 못했던 특이한 귀 모양에서 단서를 잡고 이들을 붙잡을 수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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