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차관보는 북한이 핵폭탄을 6개에서 12개까지 제조할 수 있다고 추정했습니다. 미국은 내일(14일)까지 북한의 핵시설 폐쇄 시한을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신경렬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힐 미 국무부 차관보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이 핵시설 폐기 마감시한인 내일(14일)까지 완전한 폐쇄는 힘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북한이 이틀정도면 초기 조치가 가능하기 때문에 시작이라도 해야한다고 촉구했습니다.
힐 차관보는 북한은 영변 핵시설에서 핵폭탄 6개에서 12개를 만들 수 있는 플루토늄 50-60Kg을 생산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따라서 북한의 핵시설 폐쇄 목적은 플루토늄이 더이상 늘어나는 것을 막는데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북한으로부터 핵시설 폐쇄와 관련해 아무런 얘기를 듣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매코맥/미 국무부 대변인 : 북한이 핵시설에 어떤 조치를 취했다는 어떤 공식통보도 받지 못했습니다.]
이에따라 미국은 이번 주말에 북한의 핵시설 폐쇄 이행 시한을 연장하는 문제 등을 회담 당사국들과 협의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베이징을 방문하는 힐 차관보는 아직 면담일정이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김계관 북한 대표를 만나볼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북한의 합의 불이행에 대해서 미국이 처벌적 조치를 취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관리들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