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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파일] 너무 쉽게 뚫리는 안심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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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터넷 결제 많이 사용하는데요. 신용카드 번호와 비밀번호에 대한 보안 관리가 허술하다고요?

<기자>

예, 지난 2월 신용카드가 무더기로 도용된 사건이 있었는데요.

어제(12일) 그 피의자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그런데 신용카드 번호나 비밀번호가 누구든지 품만 좀 들이면 알아낼 수 있을만큼 보안이 허술했습니다.

지난 2월 15일 보도해드린 신용카드 도용 사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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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에 붙잡힌 용의자 박모 씨는 인터넷 결제 시스템에 대해 별다른 전문 지식이 없었지만 결제 시스템을 뚫는데는 전혀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박 씨는 먼저 인터넷 카페에서 폐기된 신용카드번호 1천여 개를 구했습니다.

자세히 들여다 보니 카드번호 부여에 일정한 규칙이 있었습니다.

자기가 만든 번호를 인증시스템에 일일이 입력해가며 사용 가능한 번호를 찾아냈습니다.

[정석화/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 팀장 : 카드사별로 번호 부여의 규칙성을 파악하기 위해 2,3일 동안 공들여 무작위 대입방법으로 규칙성을 알아냈습니다.]

인터넷 결제 시스템인 안심클릭 역시 허술했습니다.

여러차례 실패를 거듭하며 비밀번호를 입력해도 사용이 제한되지 않았던 것입니다.

사건 발생 직후, 카드사마다 여러 대책을 내놓았지만 정작 범죄 발생시 범인 추적에 필요한 안심클릭 결제 접속 기록은 제대로 보관하지 않고 있습니다.

고객 한 명당 하루에도 수십 건 거래가 이뤄지기 때문에 이걸 보관할 이유가 없단 겁니다.

경찰은 카드사와 금융감독원에 확실한 보안대책 마련을 요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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