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12일) 적십자 회담 마지막 날이었는데 회담이 새벽까지 계속됐습니다. 올해안에 이산가족 상봉을 세차례 더 하기로 했습니다만 그러나 논란이 됐던 국군 포로와 납북자 문제는 끝내 합의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보도에 권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적십자회담 마지막날 남북은 자정을 넘기는 마라톤 회담을 벌였지만 끝내 국군포로와 납북자 문제엔 합의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남측은 이들을 특수 이산가족으로 분리해 별도의 상봉 행사를 갖자고 했지만, 북측은 기존 이산가족 행사에 포함시키자는 주장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특히 '국군포로'와 '납북자'라는 용어에 대해 북측이 강한 거부감을 나타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양측은 이번 회담에서 올해안에 이산가족 화상상봉을 두 차례 더 대면상봉은 다음달 9일 이후 한차례 더 갖기로 했습니다
또 기 상봉자 가운데 20 가족을 선정해 영상편지를 CD로 담아 시범적으로 교환하기로 했습니다.
남북은 이밖에 평양 적십자병원 현대화 협력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제9차 적십자회담을 10월 말 금강산에서 개최하기로 합의했습니다.
그러나 이번 회담의 양대 의제인 국군포로와 납북자 별도 상봉, 그리고 이산가족 상봉 정례화에 대해선 남북이 뚜렷한 성과를 이루지 못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습니다.